16일(화) 치러진 예비선거 결선투표에서 앨라배마주 연방하원 제2선거구 후보가 최종 결정됐다.
민주당에서는 쇼마리 피규어(Shomari Figures) 후보가 61%의 득표율로 후보에 지명됐다. 피규어는 2만1926표를 얻어, 1만3990표를 얻는데 그친 앤서니 대니얼스(Anthony Daniels) 주하원 소수당 원내대표를 이겼다.
피규어는 메릭 갈랜드(Merrick Garland) 연방 법무장관의 부비서실장을 역임했다. 그는 앨라배마 정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비비안 데이비스 피규어(Vivian Davis Figures) 주상원의원과 고인이 된 마이클 피규어스(Michael Figures) 주상원 임시의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공화당에서는 정치 신인인 캐롤린 돕슨(Caroleene Dobson)이 58%(1만4688표)를 얻어 1만454표를 얻는데 그친 딕 브루베이커(Dick Brewbaker) 주하원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돕슨은 메이나드 넥센(Maynard Nexsen) 법률회사의 변호사다. 그녀는 먼로 카운티의 베아트리스 마을에서 자랐고 나중에 텍사스로 이주했다가 2019년에 앨라배마로 돌아왔다.
그녀는 앨라배마 산림위원회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연방주의자협회(Federalist Society)에서 활동하고 있고, 남동부 가축 박람회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앨라배마 연방하원 제2선거구는 새롭게 선거구 지도가 그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이를 하원 의석을 확보할 기회로 보고 있는 반면, 공화당은 하원 다수당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연방 법원은 지난해 흑인 유권자를 더 잘 대표하기 위해 제2 선거구를 다시 획정했는데, 제2 선거구는 흑인 유권자 비율이 48%로 집계돼 있다.